2018/06/01 [기고] 그 많던 보수 유권자들 다 어디로 갔을까?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은 인구비율상 보수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 통념이었다. 그러나 최근 조사들에서 자신이 진보적이라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늘고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사회통합조사에서도 2017년 들어 진보와 보수의 비율이 역전되었다. 진보 30.6%, 보수 21.0%로 진보가 9.6%p나 앞섰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자신을 중도라고 평가했다. 통계수치로만 보았을 때 진보 유권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은...

2018/05/25 [기고] 6.13 지방선거의 투표(投票) 이유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 5월 25일은 대한민국 제7회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이었다.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들은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했다. 정치에 뜻을 둔 수많은 인물들이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지게 되고, 출마자들은 예비후보의 딱지를 떼고 후보로서 정식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선거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반증하듯, 각급 후보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 누리집은 반나절이 멀다 하고 후보들의 정보를 갱신하고 있다. 1995년...

2018/05/18 [기고] 지방선거 승리의 여신. 전화면접일까? ARS일까?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 최근 여론조사가 선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과거 판세를 알아보고, 선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조사가 대세였다면, 지금의 여론조사는 투표결과를 미리 알고 싶어 하는 예측조사의 성격이 짙어지고 있다. 따라서 여론조사기관이나 언론사의 기능과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요즘. 새로운 변수가 또 등장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있어 이 점을 짚어 보고자 한다. 최근 서울시장선거 여론조사를 보면, 16일 이데일리가 발표한 ARS여론조사에 따르면...

2018/05/11 [기고] 여론조사 읽는 법, 2가지 고려사항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 과학·통계라는 변명에도 오류의 가능성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 동시 봐야 양적 연구는 계량적 연구라고도 하는데 인간 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사회과학에서 많이 쓰는 방법론이다. 사회과학은 경험적이고 실증론적인 방법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이다. 여론조사는 그러한 사회‘과학’적 연구방법론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인간사의 모든 것을 연구자가 따라다니며 관찰할 수는 없지만, 대신 물어볼 수는...

2018/05/04 [기고] 여론조사의 오해와 이해 <2>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 여론조사 관심도 높은 만큼 유언비어 많아 선관위 ‘연령대 절반 이상 두 배는 되지 않게’ 2018년 5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별로 후보선정이 완료되고 있다. 자신들의 지지하는 후보가 얼마나 지지를 받는가 하는 것은 항상 초미의 관심사이다. 국민들이 다시 한번 여론조사에 기댈 수 밖에 없다. 여론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여론조사에 대한 유언비어도 많이 떠돈다. 특히 ARS여론조사에서는 특정 연령대를 배제하고 조사한다는 주장이 인터넷...

2018/04/27 [기고] ARS 여론조사의 오해와 이해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 지방선거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론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지지율이나 현재 판세에 관심을 가지기 마련이다. 여론조사결과는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교 및 검증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바로미터다. 선거마다 여론조사 무용론이 제기됐지만 결국은 여론조사 결과에 기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여론조사만이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이 있음에도 여론조사에 대해 불신하는 것은 개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