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폴링포인트 – 금주의 핫 이슈

문재인의 하락, 그리고 새정치연합

박원순(19.9%) > 김무성(19.5%) > 문재인(17.5%), 리얼미터(6.8-12)

○ 박원순, 6.1%p 급등하며 올 1월 이후 5개월 만에 1위 차지

  • 메르스 정국에서 일시적 현상일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문재인 대표에 대한 지도력이 의심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음

○ 김무성, 3.8%p 2주 연속 하락하며 5주간의 선두를 마감하고 2위 차지

  • 김무성의 하락은 메르스 정국에 대한 정부 무능에 대한 자연스러운 현상

○ 문재인, 0.8%p 하락하며 3위로 한 단계 하락

  • 문재인의 하락은 박원순의 상승으로 인한 상대적 하락으로 볼 수도 있으나, 문재인에 대한 국민 평가가 새롭게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문재인에게 찾아온 ‘적신호’

  • 문재인이 새정치연합 대표를 맡고 지도자로 설 수 있었던 것은 여·야 차기대선주자 경쟁에서 계속 선두를 차지했기 때문임
  • 그러나, 현재의 하락은 문재인에게 ‘위험신호’이며, 하락을 멈추게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없을 경우 하락 추세를 멈출 수 없음
  • 혁신위를 통해 지난 4월 재보궐선거 참패로 인한 당의 분란과 위기를 잠시 봉합했지만, 혁신위가 새정치연합의 본질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는 의문인 상황
  • 특히, 문재인 대표에게 가장 위협적인 요인은 당을 장악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부재한 상황이며, 대표 취임 이후 두 번째 당직인사도 해내지 못하는 상황임

□ 문재인 지지도 하락의 의미

○ 일시적인 현상인가, 아니면 지속될 것인가?

  • 메르스 정국에서 박원순 시장이 급등하며 문재인이 상대적으로 하락했다면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으나, 그동안 누적된 비판의 영향이라면 하락이 계속될 것임
  • 여·야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의 하락은 새정치연합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지도력을 붕괴시키고, ‘혁신위’로 봉합되었던 분란과 위기가 다시 재현될 가능성 높아짐
  • 문재인대표의 마지막 보루 ‘혁신위’는 출범 초반부터 ‘친노-486운동권’ 논쟁을 일으킴
  • 또한,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둘러싸고, 지도부 회의 불참 등 제2의 주승용 사태가 재현되고 있으며, 끊임없이 당의 분란만 키우고 있음
  • 메르스에 대한 정부여당의 무능에도 불구하고, 야당에게 기회가 왔다는 시각보다는 지난 세월호처럼 야당의 무능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상황
  • 따라서, 문재인대표의 리더십이 한계에 왔다는 냉소적 평가들이 속출하고 있음
  • 문재인의 하락과 지도력 붕괴는 곧바로 새정치연합의 분란과 위기로 확산될 수 있음
  • 실제로 탈당, 분당, 신당의 시나리오가 계속 부상하고 있음

○ 문재인의 하락은 새정치연합의 원심력 강화

  • 문재인 대표가 취임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친노-비노구도에 갇혀 끊임없이 갈등하고 있으며, 그 갈등의 정도와 깊이는 더 강화되고 있음
  • 주승용의 최고위원 사퇴, 정청래 윤리심판원 징계, 김경협 막말사태 등은 새정치연합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갈등과 분란의 단적인 사례
  • 새정치연합은 서서히 죽어가는 정당(조국), 당내 곳곳에서 탈당, 분당, 신당과 같은 논의가 계속 분출되고 있다(박지원) 식의 극단적인 표현들이 속출하고 있음
  •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가 계속 하락하면 지난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론이 다시 부상하며, 결국 ‘문재인 대표 총선필패론’으로 확전될 것임

□ 새정치연합의 미래

○ 새정치연합은 분열하는가?

  • 우선, 문재인 대표는 ‘친노-비노구도’를 깨겠다고 끊임없이 반복하여 밝혔지만, 대표 취임 5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음
  • 그 결과 여·야대선주자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문재인에 대한 호남 지지가 급격히 철회되고 야권주자 중에서는 박원순, 손학규, 안철수보다도 낮은 지지를 받고 있음
  • 지난 광주 재보궐선거에서도 천정배가 당선되었듯이 호남은 이제 문재인에 대한 지지철회에서 거의 비토 수준으로 넘어가는 상황
  • 문재인 대표의 지지도가 떨어질수록 지난 ‘4월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론’은 다시 고개를 들것이며, 취임 5개월에 대한 평가(혁신위 포함)와 함께 문재인 대표 재신임 문제는 다시 거론 될 수밖에 없음
  • ‘재신임’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 문재인 그룹 내부에서도 강온파가 있겠지만, 일단은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초강수가 준비될 것이며, 이에 대한 반대그룹 역시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임
  • 현실적으로 새정치연합은 크게 세 가지로 분열되어 있는데, 첫째, 문재인 그룹이며, 다음은 안철수-김한길 그룹, 그리고 호남 그룹 정도로 볼 수 있음
  • 특히, 안철수-김한길 그룹과 호남 그룹은 문재인 그룹과 명분을 두고 경쟁을 하면서, 내년 총선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에서 사활을 건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됨
  • 이와 같은 과정에서 타협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분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임

○ 통합할 수 있는가?

  • 새정치연합의 통합과 혁신은 사실상 혁신위에 전권이 부여되었으나, 불행히도 출범부터 인적구성에 대한 편향성 문제가 불거졌음
  • 혁신위가 고강도 혁신을 추진한다면 결국 누군가 당내 희생이 있어야 하는데, 결국 그 대상은 문재인 그룹보다는 다른 그룹을 향할 가능성이 높음(한명숙 대표 19대 총선 사례)
  • 따라서, 이 위기의식이 ‘통합’에 있어 최대의 걸림돌이 될 것이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여부가 혁신위의 지상 과제임
  • 결론적으로 김상곤 혁신위가 문재인 그룹의 희생을 먼저 끌어내며, 타 그룹의 동참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혁신위는 성공할 수 있으며 새정치연합은 ‘통합’에 성공할 수 있음
  • 그러나, 문재인 그룹의 희생이 없이 혁신의 결과가 다른 그룹의 희생을 먼저 발판으로 삼는다면 그 결과는 탈당, 분당, 신당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음
  1. 여론 동향

1) 국정지지도

2015년 6월 2주 국정지지도는 갤럽기준 전주대비 1%p 하락한 33%로 나타났으며 부정적 평가는 전주대비 3%p 상승한 58%를 기록함. 리얼미터 기준, 국정지지도는 전주대비 5.7%p 하락한 34.6%, 부정적 평가는 전주대비 7.5%p 상승한 60.8%를 기록함.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정부대책에 대한 신뢰도 저하의 영향으로 보임.

2) 정당지지도

갤럽기준 새누리당은 전주대비 1%p 하락한 40%,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대비 1%p 상승한 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리얼미터 기준, 새누리당은 1.8%p 하락한 36.5%, 새정치민주연합은 2.3%p 상승한 30.3%를 기록함.

  1. 주요 현안

1) 주요이슈

□ 경기침체 관련 논의

  • 17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은행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동 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전망한 3.7%에 비해 0.9% 하향조정, 전년도(2014년도) 한군의 GDP 성장률은 3.3%였음
  • 정부기관이나 주요 연구기관 중에서 올해 2%대의 성장률 전망이 나온 것은 처음으로, 앞서 한국은행은 3.4%에서 3.1%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3.5%에서 3.0%, 국재통화기금은 3.7%에서 3.3%로 각각 하향 조정
  • 이는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소비심리의 개선과 실질구매력이 증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노후대피 등 구조적인 요인과 함께 메르스와 같은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라 설명
  • 메르스로 인한 사회적 불안에 경기침체가 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정치권에서는 대책 마련에 시급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메르스로 인해 ‘경기 회복의 불씨가 다시 사그러드는 것’에 대하여 우려를 표함
  • 17일, 야당 측 메르스 관련 최대 수혜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당-서울시 당정협의회에서, 새정치에 ‘메르스 특별법’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
  • 박 시장은 중소상공인에게 2000억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면 국가차원의 지원을 요청
  • 특별법에 담긴 내용으로는 ○격리대상자 생활지원 ○의료기관 손실보상 ○중소기업/전통시장 지원 ○근로자 불이익 방지 ○정보공개 및 공유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새정치도 이를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화답

2) 부상이슈

□ 10월 재보궐 선거

  • 2014년 6·4지방선거가 1주년 지난 시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인 단체장이 36명
  • 현행 선거법은 벌금 100만원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며 ‘피선거권’ 5년 제한, 일반 형사사건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위 상실
  • 36명 중 16명은 당선무효형이 선고 됐고, 하학열(새누리) 고성군수는 5월 29일 당선무효형 확정
  • 36명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권선택(새정치) 대전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권 대전시장은 2심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었으며, 7월 20일 선고를 앞두고 있음
  •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은 조 교육감은 항소이유서를 제출하였으며, 2심은 이르면 이달 말 시작할 것
  • 두 사람이 형이 확정되면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교육감까지 포함되어 미니 총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
  • 더불어 내년 4월 13일로 예정된 20대 총선의 전초전과 같은 성격을 띠게 되어, 선거가 확대 될 경우 여야의 사활을 건 싸움을 예산
  • 특히, 분열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새정치 측에서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합종연횡이 있을 수도 있으며, 문재인 대표의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것

3) 주요 인물 발언

□ 메르스 대응 관련

  • 박근혜 대통령 (15일, 청와대수석비서관 회의)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기업들의 경영활동이 하루속히 정상으로 돌아와야 하겠습니다.”
  • 박원순 서울 시장 (19일, 새정치서울시당-서울시 당정협의회)
    “메르스 극복을 위한 임시 특별법이라도 제정돼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 국민들의 일상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

  1. SNS 동향

1) 이슈 동향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 의료진의 자녀를 귀가조치하거나 전교생을 상대로 부모가 메르스 치료병원에 근무하는 지를 조사하는 등 의료진 자녀를 마치 ‘메르스 보균자’ 취급하는 사례들이 속출, 이른 바 ‘메르스 왕따’를 당하는 일들이 벌어지면서 개탄의 목소리가 이어짐
    : ‘이기적이다’, ‘무한이기주의다’, ‘불안감을 더 조성하는 꼴이다’, ‘주홍글씨를 붙일게 아니라 불안한 사람이 스스로 피하면 될 것’
  •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확산 제2 진원지가 된 것에 삼성사장단 ‘송구하다’는 입장 밝혀
    : 엘리트 집단의 교만과 오기가 부른 비극적 참사에 사과로는 부족, 처절한 반성과 보상이 이루어지고 관련자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관리 부실을 꾸짖는 의견
    : 사과를 한다는 것은 그래도 깊은 인식이 있다는 것, 사과는 해결의 출발점이다 라는 긍정적인 평가
  • 독일 메르스 대처법에 대해 한국과의 비교점에 대한 의견, 독일 보건장관이 브리핑에서 “한국의 사례는 메르스에 대한 체계적·협력적 질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비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 정부, 지도자역량 및 시민의식의 측면에서 독일 사례를 보고 배우고 반성해야한다.
    : 우리나라가 무늬만 선진국임을 느꼈다, 부끄럽다,
  • 메르스로 인해 외국인관광객이 줄자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 한국에서 메르스에 걸린 외국인 관광객에게 3천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한것에 대해
    : 양심 있는 정부라면 외국인 관광객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는 것보다 메르스 종식을 먼저 생각해야한다. 제발 경제, 경제 하지 마라. 경제도 사람 살고 볼일이다.
    :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들일 돈이 있으면, 그 비용으로 감염경로 조사요원이나 확충하는 등 메르스 확산을 막는데 더 투자해야 한다.
    : 외국인들에게 3000달러에 목숨을 걸라고 조롱한 것, 정말 왜 이러느냐.

○ 황교안 국무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 청문회도 엉망진창, 사상 최악의 총리후보의 임명동의안이 새정치연합의 표결 참여로 가결됨, 새누리당과 쪽수 차이에서 이길 수 없으니 예정된 결과였다.
: 의혹투성이 국무총리를 국민들이 인정할 것인지 의문
: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키로 결정한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이종걸의원은 사퇴해야한다.
: 새정치연합 반대 표결, 이완구 이어 두 번째 반쪽 총리

*참고
-유승찬의 SNS 민심
-연합뉴스 SNS 여론
-매일경제 SNS 세상은 지금
-소셜매트릭스 트위터,블로그 추이

2) 인물 동향

○ 박근혜

  • 연관어 : 대통령, 메르스, 박근혜정부, 정부, 국민, 정권, 노무현, 박원순, 세월호, 미국
    ⟶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정부와 대립양상을 보인 ‘박원순’ 연관어 상위 진입
  • 여론의 긍/부정 연관어
    ⦁부정 : 불법, 부정선거, 아몰랑, 무능하다, 최악, 비판, 괴담, 미흡하다
    ⦁중립 : 확산
    ⦁긍정 : 안전
    → 무능하다, 최악, 확산 연관어 순위 상승

○ 문재인

  • 연관어 : 대표, 김한길, 국민, 안철수, 대통령, 친노, 의원, 박원순, 정치, 노무현
  • 여론의 긍/부정 연관어
    ⦁부정 : 부정선거, 패배, 반대하다, 비판, 막말, 비난하다, 위기
    ⦁중립 : 책임지다
    ⦁긍정 : 희망, 믿다
    → ‘안철수’ 연관어 상위 진입

○ 김무성

  • 연관어 : 대표, 대통령, 노무현, 새누리당, 문재인, 메르스, 국민, 아들, 박근혜, 유승민
    → 메르스 관련 행보로 ‘메르스’ 연관어 상위 진입
  • 여론의 긍/부정 연관어
    ⦁부정 : 손실, 비판, 비난, 비판하다, 천박, 분노, 빨갱이
    ⦁중립 : 크다, 정치적
    ⦁긍정 : 대인배

○ 박원순

  • 연관어 : 시장, 메르스, 서울, 정부, 서울시장, 의사, 서울시, 박근혜, 대통령, 시민
    → 메르스 관련 행보로 전주 보다 ‘메르스’, ‘정부’, ‘박근혜’ 연관어 상위 랭크
  • 여론의 긍/부정 연관어
    ⦁부정 : 허위사실, 불안, 고발하다, 비판, 공포, 불안감, 과잉대응
    ⦁중립 : 공개하다
    ⦁긍정 : 안전, 낫다

○ 황교안

  • 연관어 : 총리, 후보자, 청문회, 후보, 국무총리, 장관, 국민, 병역, 자료, 대통령
  • 여론의 긍/부정 연관어
    ⦁부정 : 의혹, 반대하다, 불법, 최악, 논란, 거부하다, 고발하다, 부정선거, 부적격, 황당한
    → 여론 상위 10위 연관어 모두 부정 연관어

*참고
-소셜매트릭스_트위터,블로그 분석
-연관어 상위 10개 키워드 추출